[노동뉴스] 서울시, 배달기사·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에 생수 무료 제공
[노동뉴스] 서울시, 배달기사·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에 생수 무료 제공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6.16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내 24개 노동자지원시설에서 생수 10만 병 무료 배포
이동노동자를 위한 캠페인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 등 안내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 무료 배포 지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무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배달, 택배, 퀵,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생수 10만 병을 서울시 내 24개 노동자지원시설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코리아세븐 등이 참여하였으며 역대 최대규모인 생수 10만병이 배포된다. 

롯데칠성음료(주)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생수를 시가 운영하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쉼터 등에 비치해 제공한다. 

배포장소는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센터 20개, 휴(休)이동노동자쉼터(서초,북창,합정,녹번) 4개 등 총 24개소다. 

생수는 1인당 하루 1병 제공되며 이동노동자가 편한 시간에 들러 배포장소 입구에 비치된 아이스박에서 자유롭게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시는 16일 금요일 청계천 장통교에서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한 이동노동자들에게는 생수와 햇빛가리개 마스크, 쿨키트, 이륜차용 반사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또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온열질환,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생수나눔 챌린지’도 6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시민들이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해 현관에 생수를 놓아둔 사진을 #생수나눔 #생수응원 #힘내요 이동노동자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폭염에도 야외에서 땀흘려 일하시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생수 한병이 더위를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