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현장노동청' 10개소 설치, 근로시간 단축 등 현장 목소리 듣는다
전국에 '현장노동청' 10개소 설치, 근로시간 단축 등 현장 목소리 듣는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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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비롯한 전국 9개 도시에 '현장노동청 2기' 개청, 7월 13일까지 운영
고용노동부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현장노동청 10개소를 설치하고 7월 13일까지 운영한다.
고용노동부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현장노동청 10개소를 설치하고 7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오는 7월 13일까지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개선안 등 고용노동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노동청'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10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고용부는 지난 6월 18일 청계천 광장에서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현장노동청 2기' 개청식을 열었다.

개청식이 진행된 서울 청계천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사업장, 노동자, 청년 등 주요 정책대상이 밀집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장소에 현장창구를 설치하여 대국민 제안을 접수 받는다.

설치 장소는 ▲서울(청계천·신촌) ▲중부(부평역) ▲부산(NC백화점 광장) ▲대구(동성로) ▲광주(조선이공대) ▲대전(갤러리아 백화점 광장) ▲경기(수원역 환승센터) ▲울산(롯데백화점 앞) ▲강원(남춘천역 광장) 등이다.

현장노동청은 7월 13일까지 4주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고용노동부 e-현장행정실'을 통한 온라인 제안도 받을 계획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운영된 '현장노동청 1기'가 17일의 운영기간 동안 2989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 업종 확대 등 고용노동행정 변화에 적극 반영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현장노동청 개청식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법안에 대한 기업 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한솔제지(이상훈 대표이사) ▲신영와코루(이호성 대표이사) ▲와이즈스톤(이영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인 11명이 참석하여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기업의 제도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기업 대표등은 도입 시행이 한달도 남지 않은 근로시간 단축 법안이 안정적이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원대책과 제도보완이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개선·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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