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척척.. 진화하는 AI스피커 특허 급증
말만 하면 척척.. 진화하는 AI스피커 특허 급증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1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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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 알아듣고 심부름 하는 인공지능 장점 돋보여
‘자연어 처리기술’ 적용 AI스피커 특허 최근 10년간 8배 증가 
AI 스피커 특허출원 동향. 자료제공 특허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스피커가 음악만 들려주는 시대는 갔다. 최근 등장하는 인공지능 내장 스피커, 이른바 AI 스피커들은 인간과 대화를 하고 심부름 기능까지 수행하는 등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구글 등 국내외 통신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스피커를 잇따라 시장에 내놓고 있는 형편이다. 활발한 상품 출시만큼이나 AI 스피커에 대한 특허출원 역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1월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AI 기술 중 자연어 처리기술이 적용된 AI 스피커 관련 특허는 최근 5년간(2013∼2017년) 41건이 출원돼 이전 5년간(2008∼2012년) 5건에 비해 8배 이상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앞으로 AI 스피커 기술을 휴대전화나 생활가전 등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재권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특허청의 판단이다. 

기본적으로 AI 기술 중 음성언어처리 기술은 인간의 음성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문자 데이터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과 컴퓨터가 인식한 문자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해 컴퓨터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어처리 기술'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자연어처리 기술은 AI 스피커의 대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6년까지 출원건수가 1∼2건에 그쳤지만, 2017년 34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29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원인은 기업(63.0%), 개인(28.3%), 대학 연구소(8.7%)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기업의 특허출원 비중이 높은 가운데 개인 출원도 눈에 띄게 많았다. 이는 AI 스피커를 생활가전, 운동기구, 오락기구, 건강보조기구 등 일상생활 용품에 활용하기 위한 개인발명가의 노력과 AI 스피커에 대한 기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쉬운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출원인으로는 삼성전자(10.9%), 개인 발명가(8.7%), 로보러스(6.5%), LG전자(4.3%) 등의 순이었다. 

김용훈 특허청 전자부품심사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AI 스피커와 같은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 분야의 강소기업 출현을 위해 특허포트폴리오를 선점하고, 강한 특허창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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