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상위 10% 연봉 1억 달해...'억대 연봉' 44만명
임금근로자 상위 10% 연봉 1억 달해...'억대 연봉' 44만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20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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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 3475만원, 전년보다 2.2%↑
연봉분위별 근로자 연봉하한액 현황표
2017년 연봉분위별 근로자 연봉하한액 현황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3400만원 수준이며 이보다 3배 가량에 달하는 억대 연봉자는 약 4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근로자 1519만명의 지난해 연봉 분석 결과,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4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2016년 전체 근로자 연봉 평균 3400만원보다 약 75만원, 2.2%가 오른 수치다.

전체 근로자 중 1억 이상 고액 연봉 근로자는 44만명으로 전체 중 2.9%를 차지하였으며 이들은 전체 평균 연봉보다 3배가량 높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천만원~1억미만 소득자는 51만명이었다.

전체 근로자 중 가장 많은 근로자가 속한 금액 구간은 2000만원~4000만원 미만으로 40.2%인 611만명이 해당 구간에 속했다.

다음으로는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근로자 수가 472만명으로 높아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더 높았다.
 
상위 0%~10%에 해당하는 10분위 연봉 근로자는 연간 평균 9620만원의 소득이 발생했고 하한액은 6746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저소득 연봉 근로자인 1분위(90%~100%) 근로자는 연간 656만원의 소득을 기록, 10분위 근로자의 연봉 하한액 구간보다 10배 이상 낮았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 임금 수준은 6460만원 수준이었으며 중소기업 정규직의 경우 3595만원으로 나타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0만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은 102만원 가량 증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 간 임금격차가 2.0%p 소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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