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서울살이.. 서울 취업자수 11만 7천명 급감
팍팍한 서울살이.. 서울 취업자수 11만 7천명 급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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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지역경제 동향’ 서울 취업자수 507만 3000명
자동차 등 주력 산업 침체 여파로 부산‧울산도 휘청
서울의 취업자수가 5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당면했다. 올 3분기 507만 3000명의 취업자 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만 7천명이 줄어든 수치다. 자료제공 통계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한파는 서울도 별 다를바 없었다. 서울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만 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월 15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의 취업자수는 507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만 7000명 줄었다. 

서울의 취업자수는 2016년에 1만 9000명 줄었고, 2017년에는 6000명 증가하는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다 올 1분기 2만 3000명, 2분기 6만 6000명 각각 감소한데 이어 3분기에는 10만명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의 취업자수 감소가 직접적인 이유로 꼽힌다. 아무래도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세자영업자가 많은 직군인 까닭이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들에서의 일자리 역시 많이 줄어들면서 서울 취업 시장이 얼어붙게 되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것이 광공업 생산 분야다. 3분기 서울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었다. 통계청은 제조업 경기 둔화와 건설업 위축을 이유로 꼽으며 "금속가공, 고무 및 플라스틱 분야의 생산이 각각 72.4%, 79.8% 줄었다"고 부언했다. 

인구유출로 인한 취업자수 감소는 무의미하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동 기간동안 서울을 떠난 인구는 2만 6000명으로 취업자수 집계에 변수를 줄만한 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울을 제외한 타 시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4만 2천명이 감소한 부산이나 1만 300명이 줄어든 울산의 경우는 자동차와 조선 산업 등의 침체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경북(2만 2000명), 전북(7000명), 강원(6000명), 대전(6000명), 제주(4000명) 등도 취업자수가 감소한 지역이다. 

반면 경기(7만 3000명), 충남(4만 8000명), 인천(4만 4000명), 경남(3만 8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이 지역은 전기‧운수‧통신‧금융과 건설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증가원인으로 거론되었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취업자수는 2702만 명으로 보건‧복지,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만 7천 명(0.1%)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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