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공채 시작.. 롯데ㆍ포스코ㆍSKㆍKT 등 10대기업 채용 스타트
2019 하반기 공채 시작.. 롯데ㆍ포스코ㆍSKㆍKT 등 10대기업 채용 스타트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8.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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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ㆍSKㆍKT 9월 2일 ‘접수 시작’… 추석 중 마감하는 곳 많아
대기업, 공채 축소ㆍ수시 확대 기조 유지
구직자는 ‘2-track’ 살피고 ‘실무능력ㆍ즉시전력’ 갖춰야
자료제공 인크루트
자료제공 인크루트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19년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롯데ㆍ포스코ㆍSKㆍKT에서 접수 일정을 확정했고, 삼성ㆍLGㆍCJㆍ한화도 지난해 9월 신입 모집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이른 추석으로 서류 마감 일정이 겹치는 곳이 많아 구직자들은 명절을 반납한 채 지원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하반기 10대기업 신입공채 소식을 정리해 29일 발표했다.

● 롯데ㆍ포스코ㆍSKㆍKT ‘확정’ vs 삼성ㆍLGㆍCJㆍ한화 ‘예정’

스타트는 포스코와 KT가 끊는다. 다음 달 2일(월) 서류접수가 시작되는 것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빠르다. 접수 마감일 또한 두 그룹이 16일(월)로 동일하다. SK 역시 같은 날 모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의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포스코ㆍ포스코건설ㆍ포스코케미칼ㆍ포스코인터내셔널 4곳서 신입 및 경력을 동시에 모집했던 바 있다. 

학교 및 어학 성적에 지원요건이 따르는데, 최종학교 평균성적이 100점 만점 환산 70점 이상, 학점 기준으로는 4.5 만점에 3.0 이상이어야 하며 어학 성적의 경우 이공계는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 인문사회계는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OPIc IM3 이상인 자에 한한다. 

계열사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인적성검사(PAT)는 10월 6일(일) 치러지고, 이후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를 거쳐 12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KT는 하반기에 KT와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DS, KTH, 스카이라이프TV, 나스미디어, 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 경영·마케팅·기술 분야 등에서 총 540명을 채용한다. 

이 중 KT에서만 420명, 8개 그룹사에서 12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KT는 전년 하반기 대비 40% 확대된 규모이기도 하다. 

모집 분야는 △경영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술(IT) △기업영업(AM)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으로 총 8개인데 이 가운데 R&D, IT, 신사업개발 등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신속한 인력 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 채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밝혔다. 

대표적으로 5G 분야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하반기부터 채용 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AI시스템은 표절률 및 필요인재부합도 등을 파악하고 채용의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로 도입된 것인데, 재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롯데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바 있다. 

롯데는 다음달 6일(금)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한다. 대졸신입 일반전형 기준 33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공채에 참여한다. 서류접수는 23일(월) 마감하고 조직/직무적합진단인 L-TAB은 10월 26일(토) 치룬다. 

고사장은 서울과 부산에 마련되며 총 5교시, 155분간 실시된다. 이후 실시되는 면접전형은 지원사 및 직무에 따라 그 유형이 다른데 역량면접, PT면접, GD면접, 인성(임원)면접, 외국어면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 공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최대 2개 회사ㆍ직무에 대해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이다. 복수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지원사 1, 지원사 2 및 우선순위를 등록하는 것으로, 지원사가 2곳인 만큼 자기소개서 역시 2개를 작성해야 한다. 

하반기에도 AI서류전형 평가는 이어진다. 롯데는 하반기 공채에 앞서 다음 달 18일(수) 대규모 상담회인 ‘JOB-Cafe’를 잠실 롯데타워에서 개최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기준 10대 그룹사 전원이 9월에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각 그룹사별 모집기간의 경우△삼성_2018년 9월 5~14일 △LG_2018년 9월 3~17일 △CJ_9월 1~17일 △한화_9월 14일~10월 1일이었던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그 가운데 삼성은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순차 모집을 시작하고, CJ와 LG는 계열사별 모집 일정이 상이했다. 이렇듯 10대 그룹의 하반기 공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구직준비가 뒷받침되어야 승산이 있을까?

● 현대차가 쏘아 올린 신입 공채 폐지 여파 속 추천 구직 전략은?

인크루트의 2019 하반기 채용전망에 따르면 대기업의 79.2%에서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 지었고 그로 인해 생성될 일자리는 총 4만2천836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는 2018년 하반기 4만4천648명 대비 4.1%포인트 줄어든 규모인데 그 배경에는 하반기 대기업에서 공채비율을 줄이고 반대로 수시모집 계획은 두 배 이상 늘린 점을 꼽을 수 있다. 대규모 인원 선발의 창구인 공채가 줄게 되면 자연스레 그 모집 규모 감소로 영향을 끼치게 마련인 것.

인크루트가 조사한 2019년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동향
인크루트가 조사한 2019년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동향

반대로 수시모집 비율은 늘어나는 상황이다. 앞서 KT는 하반기 공채모집과는 별개로 일부 직무에서 신입 수요 발생 시 수시채용을 확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는 연초 현대차그룹이 쏘아 올리고 지난달 SK가 밝힌 신입선발 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미래차를 필두로 주력 산업 위주의 인력을 적재적소에서 수시로 선발할 것을, SK는 이전의(=공채) 모집 방식으로는 수만 명의 지원자 중 적임자를 가려내기 힘든 만큼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3년 내 공채를 폐지할 것을 각각 발표했다.

종합해보자면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인재채용 방식 역시 달라지는 것은 필연적으로, 앞으로는 신입 역시 부서별 수시 수혈을 통해 즉시 전력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 두 그룹 모두 전체 채용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못 박았지만, 공채를 통한 신입 모집규모는 단계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하반기 주요 대기업에서 공채 계획을 확정 짓는 가운데 기존의 공채와 더불어 수시채용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구직자는 취업포털을 통해 관심 기업의 공채와 수시채용 동향을 동시에 파악해보는 ‘2-Track’ 전략 및 지원직무에서 쌓은 차별화된 경험과 적합성을 꾸준히 개발해 언제 입사하더라도 실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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