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에서 이사를 하는 경우 수도요금 정산을 온라인·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됐다.

서울시는 이사 등으로 수도사용자 변경 시 비대면 요금 조회와 납부가 가능한 '수도요금 이사정산 사용자 분리고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온라인으로 요금을 조회한 뒤 수도사업소에 전화를 걸어 분리고지를 신청해야 했던 방식을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이 직접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이사정산은 연간 약 35만건에 달한다. 행정인력이 다수 필요하고 개인도 전화 연결을 기다려야하는 등 불편이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사정산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에 대해 "그동안 이사를 오가는 사용자들 간 현금으로 요금을 인수인계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시민들의 의식 변화로 정산요금을 가상계좌로 직접 납부하려는 선호가 증대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이달부터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는 가정용 세대에 한해 우선 실시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일반용 등 전 업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다만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등 별도의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지 않는 세대나 사제계량기를 사용하는 세대, 자동납부·체납이 있는 세대 등 일부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윤희 기자 ostimes@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