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 최근 7년간 두 배로 늘었다
[초점]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 최근 7년간 두 배로 늘었다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6.1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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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1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화장품 분야가 49.6%로 가장 큰 비중 차지
2019년 보건산업 분야별 신규 창업기업(자료 제공=보건복지부)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실시(2021.6월~11월)하여 보건산업 창업 및 고용현황, 자금조달 및 재무현황 등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19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총 1,694개, 화장품 분야가 765개(45.2%)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584개(34.5%), 연구개발 212개(12.5%), 의약품 127개(7.5%), 기타 6개(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연도별 창업기업(자료 제공=보건복지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7년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총 9,885개이고,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증가추세이며, 2013년 885개에서 2019년 1,694개로 약 2배 증가했다. 창업기업 중에서는 화장품 분야가 4,906(49.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료기기 3,518개(35.6%), 연구개발 932개(9.4%), 의약품 455개(4.6%), 기타 74개(0.7%) 등 순서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중 2013년~2018년 동안 총 1,648개사가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폐업률은 화장품 분야에서 19.5%(957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약품 16.9%(77개), 의료기기 13.9%(489개), 연구개발 13.2%(123개)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9,135명이며, 화장품 분야가 3,282명(35.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3,239명(35.5%), 연구개발 1,837명(20.1%), 의약품 741명(8.1%), 기타 36명(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분야별 신규 고용현황(자료 제공=보건복지부)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이 총 3,58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39.3%)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3,465명(37.9%), 영업직 838명(9.2%), 생산직 825명(9.0%), 기타 417명(4.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300백만 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1,020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분야가 평균 542백만 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연구개발 317백만 원, 화장품 305백만 원, 의료기기 267백만 원, 기타 191백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조달 방법으로 자기(본인)자금(67.7%), 민간금융(12.1%), 정부정책자금(9.9%), 개인 간 차용(6.9%)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창업 이후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민간금용(33.9%), 정부정책자금(32.9%), 자기(본인)자금(24.6%), 개인 간 차용(5.0%)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 연차별 평균 매출액은 창업 1년차 327백만 원에서 7년차 2,155백만 원으로 증가하며, 창업 후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기에 들어서며 기업의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2020년도 평균 매출액은 1,324백만 원이고,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화장품이 1,930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약 1,220백만 원, 의료기기 767백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평균 453백만 원이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4.3%였다.

전체 보건산업 창업기업 중 68.8%의 기업이 연구개발 조직(연구소 35.4%, 전담부서 19.6%)・인력(13.8%)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 313백만 원과 정부재원 120백만 원으로 자체부담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창업기업 중 41.6%가 창업지원 사업 수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정책자금(60.2%), R&D 지원(54.9%), 사업화 지원(41.2%)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단계별 필요 지원정책(자료 제공=보건복지부)

창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대부분 정책자금, 판로·마케팅·해외전시, R&D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업단계별로는 창업기 기업은 교육, R&D지원을, 성장기․성숙기 기업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정책자금 또는 판로·마케팅·해외전시를, 쇠퇴기에 해당하는 창업기업은 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또는 상담(멘토링·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 분야가 국민건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급속한 고령화 등을 겪으며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신규창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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