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기 위한 방법론은 수없이 제시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선현들의 건강법은 물론 전 세계 유명한 장수마을, 100세 이상 장수하신 분들의 배경연구 등 실로 다양하게 발표되는 건강론은 각 항목마다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그 옛날과 지금 세대가 다른 것은 생활환경, 식사의 종류, 일의 유무 등 조금씩 변화를 거치고 있다. 경제성장, 식생활여건 개선, 양호해지는 생활환경, 의과학의 눈부신 발달 등 여러 항목들이 합쳐져 평균수명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만해도 장수인구의 증가로 전 세계에서도 장수국가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100세 실현을 위한 생활습관을 살펴보자.

1.숙면을 취하라.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찍 자고(가능하면 오후10시 전후)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낮 시간의 대사피로물질을 없애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질환으로부터 빠르게 회복된다. 뇌의 대사노폐물(변성 단백질)이 일찍 제거되어 정신질환, 치매 등 뇌의 퇴화도 늦출 수 있다.

2.규칙적으로 운동하라: 1시간이상/회, 3~4회/주. 
어떤 운동이든 규칙적으로 자기 체력에 알맞게 운동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8~10% 평균수명이 더 길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라.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부딪히면서 정신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혼자서 조용히 걷거나 명상 등을 통해 하루일과중 생긴 마음의 상처나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심신의 건강유지, 증진에 도움이 된다.

4.좀 적게 먹어라. 
약 80%선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소화기관은 물론 내분비계 활동이 원만하게 진행되며 훨씬 건강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과체중, 비만 등 생활습관질환예방의 지름길이다.

5.술, 담배를 멀리하라.
인간관계상 어쩔 수 없지만, 대폭 줄이거나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6.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라. 
환경호르몬, 미세먼지의 영향도 덜 받고 세균,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도 낮아지므로 보다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7.목표를 가져라. 
여가나 취미생활, 자선활동을 포함하여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활동을 하면 뇌, 심장, 근골격계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으며 치매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8.친구를 사귀어라. 
나이 먹어 가면서 사회친구를 사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사회사업, 자선사업 등 어떤 모임이든 참여하여 사교성이 높은 사람이 친구가 적은 동년배보다 더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용서하라.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개인 간에 쌓인 자잔한 원한을 털어버리면 적개심, 불안감이 줄어들어 혈압관리, 정신건강에 유리하며 마음의 평온상태가 유지된다.

10.욕심을 자제하라. 
사는 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사소한 욕심자체가 끊임없는 심신의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므로 건강에 해로울 뿐이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자)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전 2020도쿄올림픽 특별지원팀(영양분과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50여회 
-울트라마라톤 60여회 완주 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