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통합결제 R&D 착수.."1회 결제로 모든 교통 이용 가능"
교통수단 통합결제 R&D 착수.."1회 결제로 모든 교통 이용 가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9.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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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9억, 민간13억 등 총 연구비 32억 투자
2019년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산학연 공동 개발 및 시범운영
국토교통부가 교통 수단 별 통합,연계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교통 수단 별 통합,연계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 번의 결제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터졌다.

국토교통부는 목적지까지 1회 결제로 각종 교통수단이 이용 가능한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개발을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R&D 연구과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 개발을 통해 그동안 결제 수단을 달리했던 버스, 철도, 자전거 등 대중교통의 연계성과 정보제공 통합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편리성 강화를 도모한다.

당 연구사업은 정부 19억, 민간 13억 원 등 총 연구비 32억 원의 투자를 받아 2019년 말 12월까지 약 16개월간 추진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전체 모빌리티 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용자가 수요에 따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도록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기관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KT ▲서울대 ▲홍익대 ▲ITS Korea ▲크림솔루션 ▲에세텔 ▲이지식스 ▲슈프리마아이디 등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통합 모빌리티 원스톱 서비스인 MaaS(Mobilityasaservice)가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상호 정산이 어려운 기술적 한계로 Maas서비스 도입 및 구현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버스, 철도, O2O등 여러 종류 교통수단을 통합할 수 있는 R&D 연구과제 추진 이유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 R&D연구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지문, 홍채인식 등 바이오기술과 스마트폰 등 개인 디바이스 인증을 통해 사전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하고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정산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기술개발에 성공 후에는 사용자 모집을 통한 시험 검증과 제주도 등 관광지와 도심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신교통 개발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Door-to-Door 교통 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 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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