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215만원 지급, 서울 뉴딜 일자리 5450명 모집
월 최대 215만원 지급, 서울 뉴딜 일자리 5450명 모집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2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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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복지 등 129개 사업참여자 1005명 우선 선발
맞춤형 지원 통해 참여자 역량 키우고 기업 취업 연계
서울형 뉴딜일자리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공공 고용 정책인 ‘뉴딜 일자리’를 통해 고용창출과 공공서비스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1명에게 월 최대 215만원을 지급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자 5450명을 선발한다고 1월 20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사업기간동안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여,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하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정책으로 지난 6년간 2만 1천개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우선 1차 모집기간인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129개 사업에서 1005명을 우선 선발하며, 향후 민간공모사업과 개별 사업별로 수시 참여자를 모집한다. 

주요 일자리로는 경제분야의 시민일자리설계사(98명), 문화분야 시립미술관 전시큐레이터(20명), 복지분야 주거복지매니저(23명), 여성일자리메이커(66명), 환경,안전분야 쥬(Zoo)아카데미 동행전문가(17명) 등이 대표적이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는 장래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업무 경험을 쌓고, 전문 교육 등을 통한 개인의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 150원)을 적용해 월 최대 215만원이 지급되며, 공휴일 유급휴가 보장 등의 근로조건도 향상됐다. 

서울시는 교육 및 취‧창업 전문기관을 선정해 참여자가 진입 초기부터 직무 및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민간기업 취업을 위한 사후관리까지 종합·단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문상담사를 통해 자기진단을 받고 분야별 전문직무교육,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뉴딜일자리 기간 종료시점에는 구인·구직 매칭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민간기업 취업 연계를 위해 지원한다. 뉴딜일자리 기간 이후에도 서울시의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해 사후 관리에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이 스스로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스터디 활동, 취・창업 동아리, 구직 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그간 공공기관 중심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하였으나, 올해에는 민간의 업무경험 제공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해 ▲참여자 교육과 인턴십 연계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청년이 발굴한 일자리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청년아이디어 공모 ▲구직자와 기업간 매칭기회를 높이기 위한 대학·기업연계 등의 민간공모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월 21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간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일경험이 취․창업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궁극적으로 민간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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