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자 처우 개선에 산재포상..정부, 산재 유공자 82명 선정
파견근로자 처우 개선에 산재포상..정부, 산재 유공자 82명 선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0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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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공사 정미경 보건관리자 외 2명 산업훈장 포상
코로나19 우려, 기념식 대신 별도의 격려자리 가져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명단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명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산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력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포상 전수가 진행됐다. 특히 파견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으로 산재 예방에 인정받은 사례가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7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산재예방 유공자들을 초청해 포상을 전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매년 7월 첫째 주는 정부가 지정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다. 매해 해당 월에는 기념식을 통해 산재예방 유공자를 시상해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념식이 취소됐다.

올해 수상자는 산업훈장(3명), 산업(근정)포장(3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표창(8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61명) 등이다. 이 중 행사에는 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는 11명이 참석했다.

동탄산업훈장을 받은 한국방송공사의 정미경 보건관리자는 파견 근로자들을 향한 처우 개선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 2만 1000개를 직접 발로 뛰어 구입해 방송 제작 현장의 파견 근로자에게 지급한 것.

그는 36년간 현장에서 종사하면서 '건강한 KBS인 만들기 프로젝트 4'를 시행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온 바 있다.

이밖에 한라의 박성일 현장소장이 창의적 산재예방 활동을 인정받아 철탄산업훈장을 수여하고 한국안전기술협회 우종현 대표가 산업안전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바를 인정받아 석탄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시상이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별도의 축하자리를 마련하고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산재예방 유공자분들과 같이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해주신 분들이 계신 덕분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정부도 크고 작은 사업장 곳곳에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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