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뉴스] CJ대한통운, 자율주행 무인 운송로봇 첫 도입
[물류뉴스] CJ대한통운, 자율주행 무인 운송로봇 첫 도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5.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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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 전용 롤테이너 15대와 함께 AMR 로봇 3대 최초 도입
넓은 작업 구간을 오가는 노동과 시간 절약
CJ대한통운에서 도입한 무인 자동 운송 로봇.
CJ대한통운에서 도입한 무인 자동 운송 로봇.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뉴노멀 시대의 신(新)물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CJ대한통운이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택배상자를 사람 없이 자동으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 3대와 AMR 전용 롤테이너(적재함) 15대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자율주행 운송 로봇이 설치된 곤지암 허브 터미널은 아시아 최대 규모 메가허브다. 무인 운송 로봇이 도입됨에 따라 대규모 허브터미널에서 업무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구간을 반복해 오가는 작업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노동자의 업무량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AMR은 이형택배가 쌓인 롤테이너를 지정 장소로 운반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대신해 작업자들이 롤테이너를 20㎞ 넘는 거리에 걸쳐 밀어 옮기던 업무를 맡는다.

AMR는 카메라나 적외선 센서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기반해 주변환경을 탐지하고 설정된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운송로봇이다.

대전 허브터미널에서는 잘못된 목적지로 분류된 택배상자를 검수할 수 있는 오분류 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설치된 스캐너로 택배상자 위에 붙여진 송장을 인식해 매칭하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만약 잘못된 분류가 있을 경우 알림과 함께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택배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AMR, 오분류 관리 시스템 등 최첨단 물류기술을 택배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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