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일자리 매칭위해 전국8도 달리는 '(주)취업버스'-유동수CEO를 만나다
[CEO인터뷰] 일자리 매칭위해 전국8도 달리는 '(주)취업버스'-유동수CEO를 만나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6.1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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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카페 '아사모'와 함께 1만 5000여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채용 플랫폼
반복되는 일자리 미스매칭, 구인난 해소를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다
지역·거점별 사업 분야별 전국 순회 교육과정도 운영
유동수 취업버스 CEO. (사진제공=취업버스)
유동수 취업버스 CEO. (사진제공=취업버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취업이 어렵다는 성토만 들끓었는데, 요새는 기업에서 흘러나오는 비명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업종이나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사람 구하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을 구하는 공고를 올리는 일도, 모집해 면접을 보고 채용하여 관리하는 일도 더 어려워졌다. 중구난방 늘어나는 채용 창구는 오히려 기업들에 수 많은 갈림길이 되며 선택과 집중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일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사람을 채용하고 싶은 기업은 사람을 차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는 세태 속에 원초적인 질문 하나가 던져졌다. 일하고 싶을 때, 사람을 구인하고 싶을때 전국 어디서나 쉽게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걸까?

이와 같은 질문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가 있다. 바로 주식회사 취업버스의 유동수 CEO다. 

“매번 반복되는 미스매칭으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는 기업, 수많은 채용대행업체와의 계약으로 구인보다 더 힘든 채용대행업체 계약관리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채용대행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해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싶다.”

채용대행 전문 플랫폼 (주)취업버스 유동수CEO가 말하는 비전은 작금의 시대가 마주하고 있는 채용,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묘책이 될 수 있을까. 찾아가는 딜리버리 서비스처럼 미스매칭의 어려움을 찾아가는 취업버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HR에 숙달한 '전문가', 새내기 CEO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다. 
유동수 CEO는 지난 1990년부터 30년 이상 아웃소싱업 및 취업포탈사의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아직 대한민국에 ‘아웃소싱(outsourcing)'이라는 용어가 도입되기도 이전부터 업계에 몸담았으니 업계 관계자라면 유동수 CEO의 이름을 들어지 못한 이는 없을 것이란 말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취업버스 대표로는 아직 '새내기 CEO'이면서도 그가 가지고 있는 이상과 목표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비전은 업계 중견기업의 그 것에 뒤처지지 않았다. 오히려 업계에서 눅진히 쌓아올린 관록과 다양한 환경에서 숱한 사람들을 마주하며 쌓아올린 경험은 신선함을 더했다.

첫 시동을 건 취업버스는 2008년 출범한 네이버 카페 ‘아웃소싱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아사모)’을 기반으로 한다. 아사모는 유동수 CEO가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국장과 함께 전국에 흩어져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전국 유료 직업소개소 및 아웃소싱 기업들의 친목과 연대를 위해 2004년 만들어진 모임에 모태를 둔다. 

현재는 국 유료 직업소개소 및 아웃소싱 기업 약 30,000여개 사(社)가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위한 대표적인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사모를 근간으로 한 ㈜취업버스는 2023년 3월 3일 첫 발을 내딛었으나 한달도 되지 않아 전국 유료 직업소개소 및 아웃소싱 기업 약 1만 5000여개 사(社)로 구성된 채용대행서비스 컨소시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취업버스의 핸들을 잡은 유동수 CEO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래부터는 정확한 전달을 위해 Q&A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되면서 구인난, 구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버스가 나섰다. 취업버스는 전국 컨소시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인력 수급을 실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되면서 구인난, 구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버스가 나섰다. 취업버스는 전국 컨소시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인력 수급을 실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Q: 취업버스는 어떤 기업인가?
A: ㈜취업버스(Job Bus)는 2008년 출범한 네이버 카페 ‘아웃소싱을 사랑하는 모임’ 운영을 통해 모인 전국 유료 직업소개소 및 아웃소싱 기업 약 15,000여개 사(社)로 구성된 채용대행 컨소시엄 플랫폼 회사입니다.

2014년부터 대규모 단순·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직무 대상자(물류·생산·판매·건설·조선·콜센터 상담 직종 채용대행 및 컨설팅 등)를 공동으로 인력수급하는 시험을 해왔으며, 이런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최근에는 매월 7000명 정도의 의뢰를 받아 리크루팅 파트너사들과 인력수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력수급 능력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는 1주일에 1000명이상 공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올 연말이면 1주일에 3000명이상 공급이 가능할 듯 합니다. 
 
취업버스는 효율성 높고 체계적(Systematic) 채용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력 큐레이션」 및 「맞춤형 일자리 매칭 관리」 채용대행 중개 O2O ‘플랫폼 취업버스’에 대한 특허 소유(특허 제10-2495830호: 알고리즘을 통한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매칭 방법)하고 있고, 앱(App)개발을 포함하여 관련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Q: 일자리를 매칭하는 플랫폼은 다수가 있다. 그 중 취업버스의 장점은 무엇일까?
A: 취업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사모를 기반으로 한 전국 단위의 컨소시엄을 들 수 있습니다. 전국에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있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 4차산업혁명,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시대 도래 등으로 인력공급업과 채용대행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민간고용시장에 대한 정책 변화를 유인하고 있어 향후 고용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대규모 채용이 이루어지는 산업현장에서의 미스매칭 등으로 인해 사용기업들의 손실 또한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매칭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당사 내부적으로는 린(lean)식스시그마 시스템으로, 고객사에는 강력한 대규모 컨소시엄 조직을 바탕으로 다양한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Q: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과 사용기업에게 강조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A: 취업버스는 컨소시엄이 가장 큰 장점이자 뿌리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컨소시엄의 성장과 발전, 성공이 곧 취업버스의 성장, 발전,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사장님들과의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당사의 모토 중 하나인 “사장님이 잘되셔야 취업버스가 잘된다.”를 꼭 말씀드립니다. 서로가 Win-Win해서 같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보자고 말합니다. 

수 많은 채용대행업체와의 계약으로 구인보다 더 힘든 업체관리로 고생하시는 사용기업에는 하나의 단일 창구(1:1계약)를 통해 최상의 실적을 자랑하는 퍼포머(performer)들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고도화를 구현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취업버스’와의 계약을 통해 15,000여 컨소시엄 회원사의 확실한 성과중심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관리해 드림을 이야기해드리고 있습니다.  

Q: 취업버스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A: 두 가지 방향으로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스매칭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성 저하와 대규모로 채용대행을 요구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지 못한 채용대행서비스 개선입니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매칭비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에 사업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방향성은 기업 명인 '취업버스'에도 온전히 담겨있습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이라는 정거장을 오가는 역할에서 나아가 취업버스를 통해 일자리를 얻고싶다면, 일하고 싶다면 전국을 순회하는 취업버스에 오르기만 해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당기간 몸 담았던 아웃소싱 업계의 발전에 관한 부분입니다. 인터넷 포탈에 아웃소싱을 검색해 보면 ‘불법파견’, ‘불법도급’ 등의 부끄러운 단어들이 아직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불법의 이미지를 양산한 것도 업계 관계자들이라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좁은 폭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내 아웃소싱 시장은 ‘불법’이라는 굴레를 벗어난다면 더 무궁무진한 발전과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는 취업버스 출범 이전부터 일명 ‘진성도급’으로 불리는 합법적 도급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업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피땀눈물 흘리며 고생하는 업계 동료·선후배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취업버스에서도 그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Q: 향후 계획 중인 사업이 있다면?
A: 30여년 아웃소싱업·취업포털·보안앱 개발회사 경영을 통하여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채용모집 중계서비스인 취업버스 플랫폼을 고도화시킴과 동시에 회원사 모두가 민간 채용시장에서의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육성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그 첫 걸음으로 ‘생산·제조 분야의 아웃소싱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생산·제조 분야에 이어 순차적으로 물류, 판매, 콜센터 등의 분야로, 지역도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구·경북권 등 지역 거점별로 전국을 순회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Q: 향후 기업의 목표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구인구직자들을 위한 취업(광고)플랫폼은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종 솔루션과 기술을 자랑하는 매칭 플랫폼도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취업버스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어떤 보여주기식 기술력으로 투자를 유치해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람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청년들을 포함하여 취직할 일자리가 없다고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로 대표되는 일부 대기업과 공기업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산업의 뼈대를 이루는 대다수의 중소·중견 기업들은 필요한 직원들을 뽑지 못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구인·구직을 원하는 상호 간에 너무도 크게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칭으로 인해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사회적 후생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취업버스는 이러한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해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대규모로 매칭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매칭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버스(BUS)'는 예로부터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이들을 각자 원하는 정거장에 내려주는 교통 역할을 해왔다. 정보 통신 용어로 쓰이는 '버스'도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를 의미한다. 

취업버스는 이러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에 내릴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취업버스의 역할인 셈이다. 일하고자 하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유동수 CEO의 당찬 포부가 멀지 않은 미래 실현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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