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네이버 재택근무 '재'돌입..코로나19 우려
SKT·카카오·네이버 재택근무 '재'돌입..코로나19 우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8.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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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업계, 재택·원격근무 도입으로 코로나19 감염 방지
서울·경기 중심 수도권 확산 증가..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SKT·카카오·네이버·KT 등이 감염 예방을 위해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국내 주요 IT 업계들은 발빠르게 재택근무 시행을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전환에 따라 일주일간 재택근무 시행을 결정했다. 해당 기간 중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되며 공용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네이버는 18일부터 2주간 순환근무제를 중심으로한 원격근무 체제로 근무 시스템을 전환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주일 중 사흘은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이틀은 출근하는 순환근무제를 도입·운영하다 이달 3일부터 정상근무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의해 정상근무로 전환된지 2주만에 다시 원격근무 체제로 변경·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수도권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8월 14일 금요일부터 원격근무에 돌입했다. 회사 건물 내 입점 상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퇴근으로 발생되는 외부감염 경로를 최소화하겠다는 것.

카카오는 지난달 7일부터 정상 출근체제로 전환된지 한달여 만에 다시 원격근무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와 깜깜이 감염자가 많아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이에 정부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식당, 카페, 시장 등 어디서든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출퇴근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2주간 발병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집단 발병은 65.1%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찾을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환자의 비율도 11.6%에 이른다.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제하고, 격상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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