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식품 등 6개사, 비정규직 차별없는 기업으로 선정
상미식품 등 6개사, 비정규직 차별없는 기업으로 선정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1.12.1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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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차별없는 일터 우수사례 발표회' 온라인 개최
최우수상 선정기업 상미식품, 태아산업으로 선정돼
우수상 선정기업 서울신학대학교, 세원이엔아이 등 4개사
2021년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선정 사업장 현황 (제공=노사발전재단)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없는 일터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2021 차별없는 일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제4회를 맞이했다.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는 노사발전재단의 사업장 진단을 받은 사업장 가운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없는 일터 조성을 위한 자율적인 개선 실적이 우수한 기업 6개사가 참석했다. 

6개 사업장의 사례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사업장에는 상미식품 주식회사, 태아산업 2개사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서울신학대학교 ▲세원이엔아이 ▲신신제약 ▲주식회사 안랩 4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상미식품 주식회사는 합리적인 정규직 전환 체계를 마련해 전환시점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2022년 1월부로 기간제근로자 6명을 우선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기간제근로자의 상여금, 격려금, 유급주휴일 등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해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태아산업은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의 진단 이후 용역근로자 12명을 직접 고용하고 기간제근로자의 상여금, 복지카드, 단체보험 등을 정규직근로자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또한 수습단기계약(3개월)으로 채용하던 신규사원을 수습기간 없이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4개 기업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서울신학대학교는 진단을 통해 기간제근로자의 ▲상여금 ▲가족수당 ▲급식비 ▲자녀교육비 등 차별 요소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해 정규직근로자와의 간극을 해소했다.

또한 컨설팅을 계기로 비정규직근로자와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노사협의회 비정규직 대표 1명을 선발하는 등 학교 내 기간제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세원이엔아이는 기본급, 각종수당, 식대·교통비·건강검진·경조사 지원 등을 고용형태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제공하고 기간제근로자에게도 근속기간에 비례해 상여금을 지급했다. 2018년 이후 입사한 기간제근로자 78명을 포함하여 계약기간이 종료된 기간제근로자 전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신신제약은 의약품 제조업체로 정기상여금, 창립기념일 휴일을 모든 직원에게 동일 적용하고 남녀 간 시급 차이를 3년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으며 생산팀 용역근로자 9명을 직접고용키로 결정했다.

안랩은 정규직과 구분되던 무기계약직(별정직) 근로자 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고 복리후생을 적용해 차별을 개선했다.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은 “오늘 수상한 차별 없는 일터를 위해 노력한 기업들의 경험이 우리 노동현장에서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에 사회적 관심을 환기 시키고 다양한 우수사례를 확산하여 기업들의 격차해소, 정규직전환 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용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부터 활동한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차별예방교육 ▲차별진단 및 상담 ▲차별개선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캠페인을 통해 고용차별을 예방·개선하는 전문기구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6개 사무소(서울, 인천, 대전, 대구, 경남, 전북)를 운영 중이다. 또 2021년 활동을 통해 총 317개 사업장을 진단해 229개 사업장에 대해 차별해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지원한 바 있다.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의 사업장 차별 해소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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