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너진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9개월 내리막길
코로나19로 무너진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9개월 내리막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12.14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줄어들어...감소 폭은 둔화 추세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수 1463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
구직급여 지급액 석달 째 1조원 아래 기록, 지난달 8224억 지출
코로나19로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9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일자리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분야는 내수 개선 등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으나 숙박·음식업에는 광명이 들지 못했다. 

고용노동부가 12월 11일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65만 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감소폭은 올해 2월부터 다소 둔화되고 있어 위드코로나가 자리를 잡는다면 숙박·음식업의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63만 3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3만 4000명 증가했다. 약 2.3%가 늘어난 수치다. 

고용노동부는 내수개선, 수출호조, 비대면 전환 등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조치 완화 등의 효과로 서비스업 고용가입자가 1010만 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1만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6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 2000명 늘었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53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 8000명 수준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액 지출은 8224억원으로 913억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석달 째 1조원 아래를 기록했다. 신규 신청자는 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