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라!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05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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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무병장수, 불로장생, 만수무강하기를 기대한다. 어릴 때는 잘 모르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안타깝게도 이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즘은 ‘건강100세 시대’라는 말을 아주 쉽게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니 100살까지는 그럭저럭 살아가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며 그 나이까지 산다는 게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간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세포가 별 이상 없이 기능을 발휘하다면 평균적으로 80세 전후까지는 무리없이 작동을 한다. 

다만 그 이전이라도 불규칙한 생활을 하거나 식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하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 질병, 질환에 노출되면  평균수명 이전이라도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세포라도 세월의 풍파 속에 이런저런 충격과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되면 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대부분 자체 생명력을 유지하고 만들어가는 기초가 되는 열 생산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신체 세포 안에서 열을(체온) 생산을 담당하는 주체가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이다. 중학교 생물시간에 아주 기초적인 사항을 배우는데 대부분 졸업하면서 학교에 반납하기에 기억 속에는 가물가물할 것이다. 

이 미토콘드리아가 몸속에서 화학에너지인 ATP를 만들어내는 주된 공장 역할을 한다. 

이 화학에너지(화학작용: ADP+산소+인산=ATP+이산화탄소)를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운동과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미토콘드리아 로 산소를 흡입하여 세포 안에서 지방을 연소시켜 열과 운동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가 발생되고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내보낸다.

모계(母系)로만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는 너비 약 0.5㎛, 길이 약 0.2~3㎛(1mm=1,000㎛,1㎛=1/1,000mm ) 크기이며, 세포 하나에 대략 300~1,000개 정도 들어있는데,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크기도 커지고 숫자도 증가하게 된다.  

크기도 커지고 숫자가 증가하게 되면 열과 운동에너지 생산능력도 향상되고, 반대로 노후된 미토콘드리아의 사멸을 촉진시켜 새로운 미토콘드리아의 생성도 활발해져 항상 건강하고 싱싱한 미토콘드리아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 미토콘드리아의 크기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직까지 육체적인 운동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여러 관련 학계의 공통적인 정설이다. 

약에 의한 인위적인 방법으로 이 미토콘드리아의 능력을 향상시켰더니 가만히 있어도 운동한 것처럼 에너지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힘들고 지치는 육체적 불편감, 부작용이 심각하여 지금은 시판이 금지되었다.

따라서 운동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내에서의 운동에너지의 발생, 사용에 따른 적절한 식이습관의 조절, 신체구성의 안정성, 세포의 건강성을 추구할 수 있고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확인함으로써 이제는 “운동이 최고의 약이다” “Exercise is best medicine" 라는 것이 정착화 되어가고 있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미토콘드리아 의 숫자를 증가시키고 크기를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닦고(심장, 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을) 기름치자(잘 먹고 일찍 자자).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운동 반 + 무산소 운동 반.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전 2020도쿄올림픽 특별지원팀(영양분과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50여회 
-울트라마라톤 6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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