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소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평생학습과 자기 계발(Ⅱ)
[최승훈 소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평생학습과 자기 계발(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3.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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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지난 기고에서 자기 계발이란 무엇이며 자기 계발은 무엇 때문에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람 있는 인생과 성공적 리더십 창조를 위해서 자기 계발의 필요성 이해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냉정하게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 “너 자신을 알라!”는 델포이 신전에 써진 말을 소크라테스가 가장 많이 인용한 말인데 자신이 모른다는 데서 출발하라고 한다. 모르는 것을 인정해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자기 계발에 꼭 어울리는 말이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일 처리의 방법을 개선해서 리더 자신을 유능한 리더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즉, 상사, 선배, 동료나 스승님들도 대단히 중요한 존재 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인 것이다. 

자신이 향상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자기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으며, 선배 등 다른 사람이 자신의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부분은 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인생을 설계함에 있어 먼저 이러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알고, 이를 기초로 해서 자기 개선을 거듭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스스로에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①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나는 어떠한 일을 다른 사람보다 잘 할 수 있는가?
② 지난날 내가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을 해내는데 어떠한 능력과 기술이 도움 되었는가?
③ 내가 실패한 것은 대개 어떠한 면인가? 
지금까지 나의 세 가지 실패는 무엇 무엇인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실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어떠한 대책을 세웠는가?
④ 어째서 그러한 실패를 저질렀는가? 실패를 막기 위해 어떠한 준비나 대책을 세웠는가?
⑤ 자기가 당면하고 있는 큰 곤란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그중에서 가장 큰 세 가지는 무엇 무엇인가?

이 다섯 가지의 질문에 대해 냉정히 생각해 보면 현재의 자기의 장점과 결점이 확실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검토해 보면 자기의 진보와 정체 및 후퇴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일반적인 자질에 관하여도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함으로써 이를 분명히 인식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① 인생에 있어서 나의 비전과 사명은 무엇인가?
② 내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③ 나는 어떠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가?
④ 나에게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은 무엇인가?
⑤ 나는 어떠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자신의 참된 모습이 무엇인지 될 수 있는 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개선은 한 번에 크게 이루어 내려고 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인간이 작은 것으로부터 “한 가지를 두 가지나 세 가지로 확대하여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란 분명히 인적 자원인 인간의 능력뿐이다. 우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 중에서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뿐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 

그러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자기의 장점을 더욱 계발하고, 결점을 개선하는 꾸준한 노력밖에는 방법이 없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째,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개선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당장 시급한 분야부터 개선의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순위의 결정)

둘째, 몇 가지의 작은 개선이 합쳐져 커다란 개선이 되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

셋째, 자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거나 강습회에 나가거나 상사‧선배‧멘토 등의 조언을 듣거나 하는 것이다.

넷째, 독서나 조사를 위한 대체적인 예정표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목적이나 계획 없이 닥치는 대로 읽거나 조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처음부터 스케줄을 세워 놓고, 이에 따라 하는 편이 훨씬 능률적이다.

다섯째, 자기 개선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여야 한다. 자기 개선을 위한 시간도 자신의 시간표에 넣도록 한다. 그 시간이 하루에 30분이건, 1시간이건, 시간의 길이가 문제가 아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자기 개선(습관, 건강, 감사, 독서, 친교 등)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계획표 가운데 점검을 위한 항목을 넣어 두어야 한다. 자기 개선의 성과를 정기적으로 Follow-up (추적과 점검)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검이 있으므로 해서 비로소 자기가 의도한 바가 이룩되었느냐 안 되었느냐, 자신의 능력이 진보되었느냐 아니냐를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Follow-up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인간이란 누구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최초의 열기(熱氣)가 식기 마련이므로, 이 열기를 항상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3개월이 되면 개선의 상황을 점검하고, 6개월이 되면 다시 이를 점검한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Follow-up을 계속해 가면 자신이 맨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열의(초심)로 항상 새로운 활력과 생명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차이란 극히 미세한 것이다.” 그러나 그 미세한 차이가 그 사람의 승패를 결정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10%’만 더 잘한다면 당신의 수입은 몇 배 더 높아질 수 있다.

타율 2할 5푼의 야구 선수와 3할 5푼의 차이는 과연 얼마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면, 연봉이 적게는 2천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된다. 실로 엄청난 차이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실력의 차이는 3할 5푼의 타율의 선수는 2할 5푼의 선수보다 열 번에 한 번 더 ‘안타’를 친 것뿐이다. 얼마나 작은 차이인가. 그러나 그 결과는 얼마나 큰 것인가.

그 차이는 이렇게 적고, 그거리 또한 이렇게 짧은 것이므로 우리는 자기 계발의 도전에 채찍질을 가해야 한다. 긴 여로의 10분의 9까지 가서 그 여행을 포기해 버리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일 수가 없다. 모처럼의 찬스의 문 바로 앞에서 들어가는 길이 막힌다면 그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만일 우리가 마지막 지점까지 남아 있는 거리가 지극히 가깝다는 것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끝까지 스스로 뛰게 해서 그 성공의 포스트를 밟을 수 있는 충분한 새로운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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