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 철도노조, 4년만에 14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 선언...열차 이용 우려
[사회뉴스] 철도노조, 4년만에 14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 선언...열차 이용 우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9.0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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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
수서행 KTX와 4조 2교대 전면 적용 등 주장
1차 파업 후 추석 기간 중 2차, 3차 파업도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3년 10개월만에 총파업을 선언해 열차 이용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3년 10개월만에 총파업을 선언해 열차 이용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2019년 총 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3년 10개월만에 나흘간 총파업을 선언해 열차 이용 승객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전국철도노동조합 용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밝혔다. 준법투쟁까지 중단하며 국토교통부에 사회적 논의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힌 철도노조는 한국철도공사가 임금요구안 전체를 거부한 사실을 들며 총파업 사유를 전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9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2019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총파업에 열차 이용 승객의 피해가 우려됙 있다.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은 KTX와 SRT의 통합과 성실교섭 및 합의 이행, 직무급제 도입 철회, 4조2교대 시행 등이다.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경전·전라·동해선에서 수서고속철도(SRT) 운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수서행 KTX'가 필요하다는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국토부는 경전 등 수서고속철도 확대로 인해 부산-수서간 SRT를 축소했다. 이로인한 열차 대란을 피하기 위해 부산역 좌석할당 확대와 부산-서울간 KTX를 증편했으나, 이를 통해선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게 노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80%만 전환된 4조 2교대를 전면 적용할 것과 임금 협상 성실 교섭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을 '경고 파업'으로 규정하고 있어 2차, 3차 파업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번 1차 파업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오는 추석 2차 파업의 우려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인파가 몰리는 추석 연휴 파업이 재개될 경우 이용객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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