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실업률 감소에도 빈약한 허리..휘청이는 40대
취업자 증가·실업률 감소에도 빈약한 허리..휘청이는 40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1.1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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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14만명 이상 감소
지속되는 고용불안, 경제불황에 구직 포기자 속출
청년과 50대 이상 고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의 허리 역할인 30대와 40대의 취업자 수는 줄어들었다.
청년과 50대 이상 고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의 허리 역할인 30대와 40대의 취업자 수는 줄어들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올해 10월 기준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1만 9000명 이상 증가하며 3개월 연속 30만명 대 이상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또한 3개월 연속 전년대비 1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고용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3040세대 만큼은 울상이다. 대부분의 고용지표 호조는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견인한 것으로, 3040세대의 고용은 정체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및 40대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국가 경제의 허리를 맡고 있는 이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11월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하며 전년동월대비 41만 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도 0.5%p 확대됐으며 실업률은 0.5%p 하락했다. 이 외에도 자료에는 상용직 취업자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 실업률 감소 등 호재가 잇따랐다.

상용직 근로자가 57만 5000명 이상 확대되고, 15세 이상 고용률도 61.7%를 기록했다. 10월 만을 기준으로 했을때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감표
전체 취업자 수 증감표

이와같은 소식 속에 30대와 40대의 고용 부진 소식은 다소 외면받고있다. 특히 40대의 경우 취업자 수가 지난 2015년부터 48개월째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고용 불안에 휘청이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마련은 이뤄지지 않는 모양새다.

올해 10월 기준 3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5만 여명이 줄어들었으며, 40대는 무려 14만 6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는 41만 9000명이라는 취업자 수 속에 30대와 40대의 몫은 없는 셈이다.

가장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며 국가 경제의 허리역할을 해야할 이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 이처럼 3040세대의 취업 저조는 고용침체에 빠져든 제조업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증감을 견인한 세대는 단연 60세 이상 고령층 세대다. 이들은 전년동월대비 무려 41만 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눈에띄게 취업자가 증가한 산업은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등의 업이다. 자료가 나타내는 지표는 정부가 고령사회 진입과 고령층 인구 증가로 인해 사회공헌형 일자리 등 단기일자리를 대거 쏟아낸 점을 주목하게한다.

줄어든 3040 일자리에 비해 증가된 일자리가 단기일자리, 시간제, 파트타임 등이 중심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제 상황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더 큰 문제는 단순히 취업자 수 감소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에 있다. 40대의 경우 취업자 수 감소와 함께 실업률도 0.5%p 감소하였는데, 통계청은 이를 두고 비경제활동 인구인 40대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직 활동도 참여하지 않는 인구다. 즉 취업의지가 없거나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인 이들이다.

사회적인 고용불안 심화에 이어 개인의 고용의지마저 꺾이며 경제활동에서 벗어나는 40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40대는 가계 경제를 도맡는 가장이 많은 세대이자 국가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자의적·비자의적으로 경제전선 밖으로 돌아서는 3040세대를 위해 불안한 경제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책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불거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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