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그늘막 구입비 지원받고 폭염예방 설비 준비하세요"
"이동식 에어컨·그늘막 구입비 지원받고 폭염예방 설비 준비하세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4.1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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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소규모 사업장에 안전설비 구축비 지원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 지원으로 온열질환 산재 예방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소규모 사업장 폭염 예방을 위해 안전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소규모 사업장 폭염 예방을 위해 안전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4월의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부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여름철 제조 및 건설현장 등 폭염 취업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중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겪은 재해자는 총 156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26명은 사망에 이르는 등 폭염이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동아시아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상청에서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 여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재난예방대책 설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설비 구축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폭염 예방에 나선다. 

사업을 통해서는 이동식 에어컨, 건설현장용 그늘막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요금액의 최대 70%까지다. 올해 사업 규모는 약 100억원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를 받았다면 올해는 기한 내 신청과 접수를 받는 공모방식으로 변경돼 주의가 요구된다. 사전에 공모 신청을 받아 추진되며 폭염재난 위험시기 이전 적시에 예방품목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참여 신청은 4월 18일부터 시작되며 5월 9일까지 약 3주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그 밖에 신청방법과 사업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며 “여름철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지원 사업'에 사업장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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