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2022년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행사에 3,000만원 후원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2022년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행사에 3,000만원 후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28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3회 주한 베트남 학생회 체육대회’ 후원 약정식 갖고 후원금 전달
재단법인 피플, 베트남 유학생 후원 관련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 연결 역할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와 주한 베트남 유학생회는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제13회 주한 베트남 학생회 체육대회’ 후원 약정식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이하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가 2022년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행사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 

그동안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 비정규직 등 국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기부를 한 것이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와 주한 베트남 유학생회는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대사 Nguyen Vu Tung)에서 ‘제13회 주한 베트남 학생회 체육대회’ 후원 약정식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대사관 직원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지부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는 재단법인 피플 및 피플앤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대사관 직원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지부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는 재단법인 피플 및 피플앤컴 관계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특히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이영순)은 베트남 유학생회와 관계를 맺고 체육대회 행사 지원 등 유학생 후원과 관련하여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금융산업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필준)는 2017년부터  베트남 유학생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2018년 노사가 함께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를 후원하면서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와 인연을 맺어, 2019년 12회 유학생 체육대회 3,500만원, 2021년 장학금 3,000만원, 2021년 재한 베트남 젊은 과학자 연례 컨퍼런스 500만원 등 꾸준하게 베트남 유학생을 지원하였다. 

2022년 올해도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는 대외적으로 경제상황의 어려움에도 베트남 유학생 제육대회 개최 소식을 접하고 전격적으로 후원하게 되었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박필준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및 체육대회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체육대회를 후원하게 되어 더욱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을 이어가겠다”며 “정치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베트남을 이끌어갈 유학생들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는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는 기존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지부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집행부는 차별화된 시각으로 사회공헌 활공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은행이 국내 선도은행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내를 뛰어넘는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의 큰 방향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그 대상은 국내 취약계층과는 다른 상황에 처한 새로 편입된 외국인 약자였다. 다문화청소년, 유학생, 이주민 등 잘 드러나지 않은 약자에 대한 배려였다.

특히 피플앤컴 등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이주민, 유학생,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찾아냈다. 

금융노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은행지부 집행부는 글로벌 사회공헌을 추구하고 있다. 그 한 사례가  어렵게 정착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지원이다. 그들도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중도입국 및 한국 태생 다문화자녀를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충북 제천시 소재 다솜고등학교에 의류 등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다문화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 생활에 필요한 배움과 학습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이주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청소년 등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한국 기업과 노동조합의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회적 연대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은행지부는 국내 주요기업과 대학의 글로벌사회공헌단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가치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소외된 그들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한편, 주한 베트남 학생회 체육대회는 전국 각 지역에서 수학하는  5만 여명 베트남 유학생 중 보통 1,000 ~ 2,0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일 년에 한 번 개최된다. 

특히 2022년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 및 한국 베트남 유학생 총회 창립 15주년이기도 하다.  올해 13회 체육대회는 코로나 영향 등으로 2019년 12회 체육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베트남 유학생 특유의 독특한 문예 행사를 포함하여 축구, 배드민턴, 줄다리기 게임 등이 진행되는데 10월 8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