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4차산업혁명이 불러온 디지털 경제의 성장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가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수가 증가하고, 기업들이 비핵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아웃소싱 산업은 최근 다시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으로 정규직은 1,272만명, 비정규직은 900만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은 41.4%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이라는 얘기다. 이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로봇, 드론, 핀테크 등 각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가 주도하는 혁명적 변화가 앞으로도 노동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런 변화는 아웃소싱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웃소싱 산업별 미래 전망
물류: 물류 분야에서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다.

콜센터: 콜센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객 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AI 챗봇을 도입하여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선호와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콜센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 유통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제조: 제조 분야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생산 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적용할 것이다.

HR: 인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재 채용과 관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채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인재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인력을 배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IT: IT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이 두드러질 것이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IT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경비: 경비 분야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관리: 건축물 관리 분야에서는 스마트 빌딩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웃소싱 기업들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 비용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과 아웃소싱
4차 산업혁명은 아웃소싱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 드론, 핀테크 등의 신기술은 아웃소싱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아웃소싱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시킬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아웃소싱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동시에 아웃소싱 산업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기도 한다. 신기술의 도입은 아웃소싱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요구하며 이는 아웃소싱 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웃소싱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 전략
아웃소싱 산업이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먼저 아웃소싱 업체들은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아웃소싱 업체들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직원교육과 기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기술 변화에 따라 직원들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아웃소싱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웃소싱 업체들은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아웃소싱 업체들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웃소싱 업체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아웃소싱 업체들은 자체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는?
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웃소싱 산업이 미래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특히 디지털 경제의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아웃소싱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종대 경영학과 박흥진 교수는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에 대해 “기업들은 비핵심 업무를 외주로 맡기면서 전문성을 갖춘 아웃소싱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웃소싱 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남창우 사무총장은 “아웃소싱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욱 특화된 서비스를 요구하는 만큼 아웃소싱 기업들은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아웃소싱 산업이 직면한 도전도 많다. 아웃소싱 산업도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도입과 고객의 요구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아웃소싱 업체의 생존과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아웃소싱 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동영상으로 보는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