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가즈아! 건강100세를 위하여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가즈아! 건강100세를 위하여
  • 편집국
  • 승인 2018.05.21 09: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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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근육과 심혈관계 그리고 영양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한 세대 전만해도 식량의 절대량이 부족하여 학교에서는 혼, 분식 장려를 넘어 강제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학생들 도시락검사를 한다고  쌀과 보리쌀의 혼합비율까지도 확인하던 시절이 있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70,80년대에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 한 세대가 흘러 지금은 화석연료의 에너지(오일, 전기 등)를 이용하여 이동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식량의 과잉공급으로 움직임은 훨씬 적고 과식을 한 나머지 ‘다이어트’ ‘살빼기’란 단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숙제처럼 그냥 일상용어가 되었다. 

그렇게 되다보니 각 분야에서 특히 방송, 언론 쪽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의 분석이나 대처보다는 자사의 이익만을 위하여 즉흥적이고, 인기영합적인 ‘먹방’위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KBS1 생로병사의 비밀(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영) 5월16일 방송분에서는 몸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근육‘의 기능과 건강과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해 주었다. 

다음 방송분에는(5월23일) 육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혈관계의 건강에 직결되는 유산소운동(달리기, 마라톤)을 방영예정이라고 한다. 

주된 목적은 건강100세를 위한 심신의 조화와 더불어 실질적인 운동방법과 효과를 널리 알리는데 있다고 한다. 

필자와 2회에 걸쳐 4시간동안 대화를 하고 녹화를 하면서 PD의 관점은 시종일관 이 두 가지 운동의 조화와 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미 필자는 이 두 가지 운동의 생활화를 위하여 ’운동은 치킨처럼‘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무산소운동‘ 반, 심,혈관계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운동‘ 반)을 강조하고, 전파하는 중이라 나름대로 운동생리, 영양학 관점에서의 이론과 행동요령을 실생활에서 쉽게 행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다.(몇 초? 몇 분? 이 나올지 모르지만, 아니면 통편집^^)

사망통계를 보면 1위가 각종 ‘암’이다. 이는 수명이 길어질수록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세포의 재생능력저하에 따른 어쩌지 못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위는 심장혈관계 (심장마비,고협압, 뇌졸중, 뇌경색, 동맥경화 등) 3위는 근골격계의 질환(당뇨,관절염,골다공증 등)이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에서도 나타나다시피 근육과 심장혈관계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건강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는 명제를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근골격계, 심장혈관계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길은 말이 아닌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반드시 실제 행동으로 해야만 얻어진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수명이 남자는 대략 79~80세, 여자는 84~85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이 이러하니 그 전에 이런저런 사유로 돌아가신 분을 제외하면 생존하고 계시는 분들은 평균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사신다는 것을 통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알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중요한 것은 ‘건강수명’이라고 생각된다. 
즉 아프지 않고 (병원에 덜 가시고)건강하게 사는 것은 과연  몇 세 일까? 우리나라 건강수명은 대략 평균수명에서 9~10년 정도 짧은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돌아가시기 전까지 9~10년은 편찮은 상태에서 병원투어, 요양원, 요양병원을 전전하시다가 돌아가신다는 의미이다. 

이 기간 동안 당사자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심신의 고통은 물론 가족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제적인 괴로움과 구성원간의 갈등, 마찰 등은 실로 헤아리기 어렵다. 

생로병사의 과정의 마지막단계이지만 예전처럼 대가족제도에서의 서로 돕고 이해하는 생사관이 아닌 요즘의 핵가족제도에서는 여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본능인 좀 더 오래살고 싶은 것, 100세까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건강수명’을 길게 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에는 의,공학을 포함한 생명과학계의 눈부신 발전과 국가수준에서의 복리증진 차원에서 다양한 계획과 실행이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각자의 올바른 섭생은 물론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 근육과 신경, 심혈관계가 원만하게 작동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대한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 100세건강, 영양섭취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풀코스 마라톤 23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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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2018-05-23 09:26:16
아프지말고 오래 살려면 운동해야겠네요
오늘부터 시~자~악

용가리 2018-05-23 09:24:0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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