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투자는 늘리고 규제는 줄인다..'제2벤처 붐 확산전략' 발표
[이슈] 투자는 늘리고 규제는 줄인다..'제2벤처 붐 확산전략' 발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3.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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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신규 투자액 5조원 달성, 유니콘기업 20개 달성
바이오·핀테크·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등 분야 창업 촉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한 정부의 야심찬 청사진이 공개됐다.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2022년까지 5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6개에 불과한 유니콘 기업 수를 20개까지 늘리는 등 벤처 붐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들고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신산업·고기술 스타트업 발굴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본 유입 활성화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화 지원 ▲벤처투자의 조기회수 및 재투자 촉진 ▲스타트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 등이 그것.

우선 정부는 신산업·고기술 신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핀테크, AI·ICT 등 신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그것.

바이오·헬스 분야는 고려대 구로병원 등 임상경험 우수병원 5개소에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을 신설하고, 바이오헬스분야에 이미 조성된 정책펀드 6000억원를 집중 투자한다. 핀테크는 4월에 법이 시행되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샌드박스)의 사전신청 105건 중 20건을 우선심사대상으로 확정한 후 테스트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AI·ICT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년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ICT 기업 50곳을 집중 지원하는 ‘Future 유니콘 50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지능형 로봇, 지능형 반도체, AR·VR 등 첨단분야 성장기업에 시범 지원하는데 기업당 최대 7억원까지다.

벤처시장에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제도도 구축한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소액으로도 스타트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벤처캐피탈이 이 회사의 운영주체로 참여해 투자시 세제를 지원받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정 주식에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대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차등의결권의 경우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주주들이 동의하고, 상속·증여가 불가능한 일신전속성을 전제로 하는 등 엄격한 요건 하에 한정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2022년까지 연 5조원으로 늘리고 12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 매년 20개의 유니콘 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5년-10년내 유니콘 성장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기업을 발굴하는 ‘미래 유니콘 50(Future Unicorn 50)’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에 도입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창업기업 투자 펀드도 2022년까지 6000억원 신규 조성하는 등 유니콘 기업 창출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 회수 및 재투자 등 선순환을 위해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도 꾀한다. 2021년까지 1조 원 규모의 M&A 전용 펀드를 신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바이오·핀테크·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대학·연구소 등의 우수 인재가 기술혁신형 창업하고 이에 투자·멘토링·기술지원 등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사업 초기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첨단 설비를 갖춘 클러스터, 의료기관에 스타트업이 입주해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상경험이 우수한 병원 5곳에 개방형 실험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벤처·창업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그동안 우리 정부도 창업 지원, 투자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고 이번 대책도 그 연장선”이라면서 “하지만 정부의 지원과 정책적 노력만으로 ‘제2벤처 붐’을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사회·문화적 환경이 함께 변화해야 ‘제2벤처 붐’이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정부는 제2벤처붐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앞으로 한 단계 경제도약을 이룰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벤처붐 확산 전략 목표 및 과제. 자료제공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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