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과 창업을 지원하는 '시니어벤처협회'가 '제 1회 2022 시니어벤처기업인의 날'을 맞아 12월 19일 서울시 여의도 국민일보빌딩(CCMM빌딩)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니어벤처협회의 창립 6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와 함께 협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前11대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용기 세종대학교 교수 등 주요인사와 업계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임기 기간을 마치고 협회장 자리를 이임하는 신향숙 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행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신향숙 이사는 시니어벤처기업인들의 지속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한 '제1회 시니어벤처기업인의 날'을 축하하며 시니어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첫 발을 내딛은 데 대한 깊은 감명을 표했다.

기념사 이후에는 제1회 시니어벤처기업인의 날을 맞아 시니어 산업 발전에 다분한 공을 쌓은 이들을 대상으로 장관 표창장 수여와 감사장 전달이 이어졌다. 

먼저 '대한민국 시니어 대상'에는 ▲세종대학교 시니어산업학과 이용기 교수 ▲아웃소싱타임스 김용관 대표 2인이 중장년 일자리 창출 및 재취업 지원 등 중장년 고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진짜맛있는 과일 양진모 대표 ▲고수플러스 박영은 대표 등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받았으며 ▲피오디맨 최현희 대표가 서울특별시장 유공자 표창장을 받았다.

퇴직자를 위한 미래 준비와 시니어의 새로운 길을 찾는데 이바지한 '대한민국 시니어 최우수상 수여'를 통해서는 국회의원 부문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수상하였다.

다음으로 정부기관 부문 대상으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니어 기관 부문에는 ▲성북50플러스센터가 선정됐다. 

끝으로 대한민국 시니어 산업에 공로를 쌓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시니어 우수상과 감사장 수여식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시니어 우수수상, 재취업 지원 부문 대상 감사장은 ▲봄빛교육기업 김미양 교육원장이 수상하였다. 

아울러 ▲글로넷투자컨설팅 조성규 대표(창업지원 부문) ▲법률사무소 원앤파트너스 한정헌 대펴(사회공헌 부문) ▲고래와 꿈 이성국 대표(청년기업 부문) 등이 감사장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창립 6주년 행사와 함께 전임 협회장의 이임식과 신임 협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4년간 2대·3대 협회장직을 역임한 신향숙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시니어벤처협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60여명의 회원사 임원들(현재는 80여곳)과 함께 시니어창업허브센터 및 6개의 지회를 설립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신임 협회장인 김영식 회장의 주도 하에 단합과 화합을 통한 협회의 발전과 성장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4대 회장을 역임하게 된 김영식 신임 협회장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김영식 협회장은 "기존의 벤처 협회에 비해 신생 벤처협회인 시니어벤처협회가 환경적으로 척박하고 부족하다고 할 수 있으나 시니어 산업에는 다양한 지적 기반을 가진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시니어벤처협회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자신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4대 협회장과 함께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니어벤처협회의 비전 선포도 이뤄졌다. 

김영식 신임 협회장은 "시니어벤처협회의 2023년 비전을 '소창다명사아구좌(小窓多明使我久坐: 작은 창문에 많은 광명에 빛이 나로 하여금 오랫동안 앉아 있게 한다)'로 삼고 '작지만 오래 머물 수 있는 강한 협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제안과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첫째, '시니어 및 시니어 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예비창업과 초기 창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투자사 매칭과 판로개척 등 시니어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둘째, 정부과제 수행을 확대해 분기별로 가능성 있는 정부과제에 도전하여 시니어 산업에 정책의 연계를 강화한다. 

셋째, 시니어번체헙회의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시니어벤처협회 전문 유튜브를 개설하고 벤처협회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하 하기 위해 시니어 디지털 교육을 주도할 방침이다.

넷째, 공정한 협회문화 정착을 위해 협회 공헌도에 따른 수상 및 보상정책으로 투명한 협회를 개설하고 지사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사와의 연결고리 강화와 지원 방안의 구체화를 실현한다.

김영식 신임 회장은 "전대 회장이 역량을 받쳐 다져온 기반을 이어받아 함께 호흡하며 시니어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시니어벤처협회의 창립 6주년과 협회장 이·취임식을 기념하여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및 사단법인 한국여성벤처협회 김분희 회장, 성명기 성남산업진흥공단 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시니어들은 열정적인 삶과 지혜 경험이 녹아져 있는 분들이다. 인력난, 청년인재의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가 공존하는 현재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시니어벤처협회는 이와같이 사회에 필수 인력인 시니어들의 든든한 우군이자 지원자로써 앞으로 더욱 노력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성명기 성남산업진흥공단 회장은 "퇴임하시는 신향숙 회장께 수고 인사를 전하고 신임 김영식 회장님의 노고를 부탁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더불어 "평균 수명이 늘면서 늦깎이 창업을 꿈꾸는 시니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시니어벤처협회가 더 중차대한 역할을 해내줘야한다."며 시니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저출산·고령화와 평균 여명의 증가로 중장년·시니어의 역할과 책임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창의와 혁신의 선구자로 여겨지고 있는 이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나 아직까지 중장년과 시니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미흡해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도 그 경험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것이 오늘 날 우리나라 중장년과 시니어가 처한 현실이다. 

창립 6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시니어벤처협회가 중장년·시니어를 위한 든든한 우군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김영식 신임 회장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시니어벤처협회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