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우리 몸에서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우리 몸에서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2.13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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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단백질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학교에서 단편적으로 간단한 이론으로만 들었던 것이 전부였다. 물론 교정을 떠날 때 겸손하게 모두 반납하고 나왔지만  21세기 들어 경제발전에 따른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의학의 눈부신 진전으로 무병장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몇 년 전부터 여러 언론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단백질과 건강과 연계하여 권장할만한 의견과 먹거리를 소개하며 해결책, 대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단백질(Protein)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어원은 새알 단(蛋) 흰 백(白) 바탕 질(質)로 난류(조류의 알) 흰자의 성질이라 설명된다. 고대 그리스어 Protos 또는 Proteios로부터 온 것이라 전해지는데 그 뜻 또한 ‘제1인자’ ‘가장 중요한’ 이란 뜻을 갖고 있다. 

현대처럼 과학적으로 분석, 규명하기가 불가능했던 시절에 단백질의 신체에서의 기능을 알아낸 옛 조상들의 높은 수준의 지식과 혜안을 수 있다. 더구나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칼 막스와 함께 공산당 이론을 창시한 Friedrich engels(프리드리히 엥겔스)도 “생명이란 단백질의 존재 형태이다”라고 한 것을 보면 생물체에서 단백질의 핵심적인 역할이나 기능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을 복제하는 시스템이다. DNA라는 자기 복제 분자의 발견을 계기로 우리는 생명을 그렇게 정의했다. DNA분자 내부에 생명정보가 보존되며 그것은 복제하는 것이 생명의 본질이다. 복제를 하지 못하면 생명체는 기능을 상실한다. 곧 죽음이다. 그 본질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 단백질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1. 생명의 복제능력이 떨어진다. 
즉 DNA의 복제, 활성이 떨어진다. 젊었을 때는 일시적이지만 노년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복제, 활성이 떨어지므로 근육세포가 점차 줄어든다. 신체의 컨디션이 현저히 떨어진 것은 같은 기분이 들 때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오래 기간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능하면 흰색(동물성지방)을 제거한 붉은 색 육류나 난류, 콩류, 견과류 등 매끼 조금씩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한 식품을 분말로 만들어 보존, 휴대, 이동이 편리한 대체품의 섭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 우울감, 피로감이 지속된다. 
우리 몸을 조절하는 호르몬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호르몬의 생성, 분비, 활성도가 떨어지면 뇌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하고 비교적 우울한 감정으로 진행되기 십상이다.

3.피부건강이 좋지 않다. 
화장품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미노산인 콜라겐, 시스테인, 엘라스틴 등도 단백질을 구성하는 일부로써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과 진피, 피부, 손톱, 발톱,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해준다.

4.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육을 탄탄하고 부피를 유지하기 곤란하다. 
근육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자체의 부피도 줄어들 뿐 아니라 탄력도 떨어진다.

5.면역력이 떨어져 비교적 쉽게 감염된다. 
면역세포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족하면 외부로부터 들어온 세균,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능력이 떨어져 질병,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전 2020도쿄올림픽 특별지원팀(영양분과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50여회 
-울트라마라톤 6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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