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외래교수
-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고령화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이슈이다. 영국에 위치한 Future Agenda 연구소에서는 미래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해 나타날 주요 이슈 34가지를 제시하였다. 앞으로 3회에 걸쳐 Future Agenda 연구소에서 제시한 미래 고령화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명의 한계, 다양한 노동 연령, 문화 변화, 미리보기, 사회적 혜택, 실행 불가능한 은퇴, 늘어난 행복, 오랫동안 일하기, 고령인력의 비용, 더 큰 기회, 가치있는 삶 등 11가지 이슈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1. 수명의 한계 : 21세기 들어 선진국에서의 기대수명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사람의 수명은 생물학적인 한계가 있을 것으로 추론하지만, 100세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볼 때 그 한계는 모호해지는 추세이다.
2. 다양한 노동 연령 : 고령층이 많아지는 인구학적인 변화는 삶의 모든 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특히 노동력에 있어서 점차 나이 든 인력이 참여하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일하는 형태로 변할 것이다.
3. 문화 변화 : 오늘날 사람들의 삶을 인도하는 문화는 고령화 시대를 반영하지 않은 짧은 인생을 중심으로 진화한 문화이다. 앞으로는 고령화로 인해 수십 년간의 삶을 관통하는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4. 미리보기 : 수십 년간의 장수 보너스로 늘어난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기이다. 개인과 국가가 예견하고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은 장수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방안이다.
5. 사회적 혜택 : 미국인의 65세에서 69세의 85%는 유급 노동을 하거나 집안일에 하는 데 있어서 건강에 기반한 한계를 두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에서도 비슷한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인들의 기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회는 앞으로 큰 혜택을 받을 것이다.
6. 실행 불가능한 은퇴 : 앞으로 65세에 은퇴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40년의 경력으로 30년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노동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7. 늘어난 행복 : 급여를 받든, 무급이든 일을 하는 것은 행복을 증진하며, 장애 발생을 늦추어주며, 사망위험, 질병과 기능적 저하의 발생을 낮추는 것과 관계가 있다.
8. 오랫동안 일하기 : 불충분한 은퇴자금을 가진 사람들의 가장 확실한 해결방안은 오래 일하는 것이다. 한가지 잠재적인 장벽은 고용주들이 고령인력에 대해 반대의 견해를 가진 경우이다.
9. 고령인력의 비용 : 고령인력의 비용은 고용주에게 있어서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시간을 활용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하는 것은 고용주에게는 비용을 줄이면서 고령자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0. 더 큰 기회 : 경제적 재난에 대한 예측은 사람들이 고령까지 생산성을 유지한다면 경제 성장에 대한 논의로 바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모든 연령대에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중 하나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11. 가치있는 삶 : 기관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돌봄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에서 삶의 질과 존엄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고통 완화요법이나 말년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회참여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김수형 강남대학교 실버산업연구소 팀장
ㆍ현)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외래교수
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인천광역시 노인정책자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