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만의 컨택센터 칼럼] 어쩌겠어요.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
[황규만의 컨택센터 칼럼] 어쩌겠어요.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
  • 편집국
  • 승인 2022.03.07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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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황규만 회장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황규만 회장

14명의 후보가 등록한 20대 대통령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동연후보와 안철수후보가 사퇴를 했으니 12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후보에게 몰릴 듯 합니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를 해서 6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투표 결과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 2명이 합해서 99.57%의 표를 획득했고, 나머지 4명의 후보가 얻는 표는 0.41%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경쟁력이 있는 양대 정당의 두 후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10명의 후보는 지지율 0%대에 당선 가능성도 ZERO에 가까워 기탁금 3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 확실 한데도 출마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분명 돈이 남아서 출마했으리는 없다. 무언가 나름대로 뚜렷한 목적이 있었을 텐데 그들의 이야기를 언론매체를 통해 들을 길은 없다.

그렇다면 사전 투표를 포함해 3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를 20대 대통령으로 찍어야 할까? 중앙선관위 발표에 의하면 유권자의 86%는 반드시 투표할 계획이며, 81.1%는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할 후보를 정한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은 후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가망성이 높은 두 후보진영의 애기에 의하면 상대 후보는 물론이고 후보의 배우자까지 일반 국민의 눈으로 봤을 때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즉,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법 테두리를 위험하게 넘나들며 상대 후보 진영을 험담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국민들은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허구인지 어느 정도 감이 온다. 그러므로 없는 이야기 만들거나 침소봉대해서 상대 후보 험담하려 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신뢰가 갈 수 있는 정책과 그 정책을 펼쳐나갈 의지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시중에는 선거 당일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다는 얘기도 있는데다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내 박빙이 예상되다 보니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만의 하나라도 코로나 확진이 되면 투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한 표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지금 그들은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마디로 똥줄이 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지금 무슨 말이든 못하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후보가 무슨 말을 하든 대부분이 빌 空자 공약이 될 확률이 높다. 그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 그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방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항상 그렇지만 선출직 선거에서 선거 전까지는 어떻게든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만나는 모든 국민들의 손을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당선이 되고 나면 다음 선거 전까지 길거리나 시장에서 그들을 만날 가능성은 전무하다. 

그들은 이미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할 그들만의 철옹성으로 들어가 국민들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제 3월9일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2일 동안 대한민국을 향후 5년 동안 끌고 나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국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 세대를 포함한 우리 자식들의 세대들이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 갈 미래를 만들 대통령은 뽑아야 한다. 

국민들은 큰 욕심이 없다. 그저 평범한 대통령을 원한다. 국민들과 나라를 걱정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지 참모들과 정책토론을 하는 그저 투표로 뽑아준 국민들을 위해 5년을 봉사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5년 임기가 끝난 후 사찰에 기거하거나 재판을 받고 형무소에서 가지 않고 나라의 어른으로서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그런 대통령을 뽑고 싶은 것이다. 

이번에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도 한 표를 행사하려고 한다. 

황규만
(사)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회장
(사)푸른아시아(기후위기 대응 NGO 환경단체) 이사
(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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