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 CEO칼럼] Leader<지도자(指導者)>와 Reader<독서가(讀書家)>
[전대길 CEO칼럼] Leader<지도자(指導者)>와 Reader<독서가(讀書家)>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7.06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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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1863~1952)’의 명언(名言)이다. 어떤 것은 서로 모순되게 보이지만 역사, 정치, 사회문제 전반과 일맥상통한다.  
                       
산타야나의 삶과 명언을 보면 요즘 우리 사회의 지적 풍토에 대해서 생각게 한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길을 찾으면 함께 넓어질 것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회, 주장에 앞서서 사유(思惟)하는 사회, 건전한 사회(Sane Society)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George Santayana>
<George Santayana>

산타야나는 사람은 실제 세상을 똑같이 인식할 수 없으며 사람이 인식하는 세계는 시(詩) 세계와 통한다고 생각했다. 이성(理性)의 불완전성을 믿으면서도 이성이야말로 사람의 특성이라고 믿었다. 

그는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지성인(知性人)을 좋아했다. 산타야나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유산과 저작료 등으로 많은 지식인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그 중에는 사상적으로 논쟁을 벌인 ‘버트란트 러셀’도 있다. 

‘조지 산타야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10가지 가르침>이다. 
1.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하게 운명 지어진다. (Those who can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2. 역사는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이 이야기한,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거짓말 꾸러미다.(History is a pack of lies about events that never happened told by people who weren't there).

3. 기억은 몸속의 소문이다(Memory itself is an internal rumour) 이 말은 기억은 실제 일어났던 일을 가감해서 왜곡돼 형성되기 쉽다는 뜻이다.

4. 가장 지혜로운 마음은 아직 배울 게 있는 마음이다. (The wisest mind has something yet to learn).

5. 학교에서만 교육받은 어린이는 결코 교육받지 않은 어린이다. (A child educated only at school is an uneducated child).

6. 사람들의 진짜 생각을 알기 위해서 그들의 말보다 그들의 행동을 신경 써서 보라. (To know what people really think, pay regard to what they do, rather than what they say).

7. 제정신은 광기가 옳게 사용된 것이다(Sanity is a madness put to good uses).

8. 어려움은 당장 할 수 없는 것이다. 불가능은 좀 더 오래 걸리는 것이다. (The Difficult is that which can be done immediately; the Impossible that which takes a little longer).

9. 사람의 성품은… 운명의 징조이고, 성실성을 갖추고 유지할수록 운명은 더 단순하고 고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Our character is an omen of our destiny, and the more integrity we have and keep, the simpler and nobler that destiny is like to be).

10. 성품은 행복의 바탕이고 행복은 성품을 제어하는 것이다. (Character is the basis of happiness the sanction of character)

프란치스코(Francis, Jorge Mario Bergoglio) 로마 266대 교황의 가르침이다.  
1. 험담하지 마세요(Don't gossip).
2. 음식을 남기지 마세요(Finish Your meals).
3. 타인을 위해 시간을 내세요(Make time for others).
4. 검소하게 사세요(Choose the 'more humble' purchase).
5. 가난한 이들을 몸으로 가까이 하세요(Meet the poor 'in the flesh').
6.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Stop judging others).
7. 생각이 다른 사람과 벗이 되세요(Be friend those who disagree).
8. 맹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Don't be afraid to say 'forever').
9. 하나님을 자주 만나 대화하세요(Make it habit to 'ask the Lord').
10. 기쁘게 사세요(Be happy).
11. 남을 비난하지 마세요(Don't blame to other).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온다. “지도자와 같은 목민관이 백성들의 신뢰를 얻어 권위를 갖도록 강조한다. 무리가 나를 따르게 하는 방법은 권위와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권위는 청렴에서 생기고 신뢰는 성실에서 나오며, 성실하면서 능히 청렴하면 그것이 바로 무리가 따르게 하는 비법이다”라고. 

관리자는 기존의 것을 답습하고 리더는 변화를 예측하고 창조하며 경쟁을 선도해 나간다.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고 창조하며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생의 답은 사람들 마음속에 있다. 삶이 행복해지고 싶을 때 마음에 새기는 말이다. 
1. 성공한 사람 곁에 있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행복한 사람 곁에 있으면 늘 행복해진다.
2.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들고 작은 감사가 큰 행복을 만든다.
3. 철새는 행복을 찾기 위해 떠난다. 텃새는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는다.
4. 어린 시절 보물찾기하던 열정만 있다면 어디선들 행복을 찾을 수 있다. 
5. 행복의 조건을 따르는 사람보다 행복의 조건을 바꾸는 사람이 되자.
6. 최고가 되려면 불행해질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그 문제를 발생시킨 시점에 갖고 있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괴테가 말한 11가지 명언(名言)도 살펴보았다. 
1. 배는 항구에 있어야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2. 성공은 매일 부단하게 반복된 작은 노력의 합산이다.
3. 눈물과 더불어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자는 인생의 참다운 맛을 모른다.
4. 무식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허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두려워하라.
5. 서두르지 말자. 그렇다고 해서 쉬지도 말자. 
6. 과거를 잊는 자는 결국 과거 속에 살게 된다.
7. 어떤 일을 알게 되면 의심도 늘게 된다. 
8.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솟아난다.
9. 여성을 소중히 지킬 수 없는 남자는 여성으로 부터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10. “분열시켜 지배하라”는 말이 있다. “단결시켜 이끌어라”는 게 더 좋은 말이다.
11.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행동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독서파만권(讀書破萬卷) 하필여유신(下筆如有神)"이라고 읊었다.  “책 10,000권을 읽고 붓을 들면 신들린 듯 글을 쓸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5,000권의 독서량을 권하는 정약용과 다섯 수레의 책을 읽는 것은 남자의 자격임을 주장하는 선각자는 두보(杜甫)다, 에디슨은 동네 도서관 장서를 통째로 독파(讀破)했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교 졸업장보다 더 값진 것은 독서(讀書)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후발 대학인 시카고 대학은 미국에서 역사가 길지 않은 3류 대학이었다. 그후 노벨상 74개 이상을 수상한 최고의 명문대학교로 올라섰다. 

1920년, 시카고대학총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허친슨 교수’의 <The Great Book Project> 영향 때문이다. 모든 시키고대학교 학생은 “철학 고전을 비롯한 위대한 고전(古典) 100권을 통달하지 못하면 졸업하지 못한다”는 시카고대학교 교육정책 때문이었다.

“양서(良書)를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데카르트’가 말했다. ‘유 안’의 저서, <<회남자(淮南子>>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독서하지 못 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독서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고 ‘리처드 스틸’이 말했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도 ‘괴테’의 말이다.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라고 ‘마크 트웨인’이 말했다. 

CEO에게 독서(讀書)는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디딤돌이다.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키워 낸 손 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 정웅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은 독서광(讀書狂)이다. 그의 저서인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독서의 위대함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독서가(Reader)가 지도자(Leader)는 아니다. 그러나 지도자(Leader)는 독서가(Reader)여야 한다.”고 ‘해리 트루먼(Harry Truman..1884~1972)’ 미국 33대 대통령이 말했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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