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 CEO칼럼] 조코비치(Novak Djokovic)의 우승비결
[전대길 CEO칼럼] 조코비치(Novak Djokovic)의 우승비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4.1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2023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1월 16일~29일/멜버른)에서 세르비아의 36세의 노장 ‘조코비치(Novak Djokovic/1987~)’선수가 우승(상금 U$2,970,000)했다. 22번째 그랜드 슬램이다. 

그보다 젊은 선수들이 그와 싸웠지만 모두 패배(敗北)했다. ‘치치파스(24세)’가 ‘조코비치’에게 도전했지만 결승전에서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는 남자 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누적 보유기간을 378주(週)로 늘렸다. 

영국 BBC 방송이 젊은 선수들이 ‘조코비치’를 꺾지 못하는 5가지 이유를 발표했다. 각종 스포츠 선수들과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아래 내용이 도움 되길 바란다.   

첫째, 예술가나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느껴지는 고상(高尙)하고 독특한 품격인 ‘아우라(Aura)’다. 
상대 선수가 조코비치란 이름만 들어도 압도되어서 주눅이 든다. 지난 4년간 조코비치는 23세 이하 선수와 치른 45번의 경기 중 단 5번만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 기간 중 집중력을 잃지 않고 7번의 그랜드슬램 결승전 중 6번을 승리했다.

둘째, ‘강한 정신력(精神力)’이다. 
조코비치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치면 코트에서 강력한 정신력을 발휘한다. 이는 큰 경기의 중요한 순간과 관련이 있다. 그가 33번의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22차례나 우승했던 원동력(原動力)이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는 29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 중 23번이나 세이브 했다.

셋째, ‘탁월한 기술(技術), 전략(戰略), 전술(戰術)’이다. 
조코비치는 상대의 게임플랜을 무력화하는데 탁월하다. 그는 상대가 ‘좋은 경기’를 못하도록 만든다. 준결승에서 그를 만난 ‘토미 폴’은 조코비치가 자신의 전술을 어떻게 무력화시켰는지에 관해 밝혔다. “서브 앤드 발리를 제대로 하려고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말이다. 

넷째, ‘탄력(彈力)을 유지하는 신체(身體)’다. 
조코비치(신장 188cm)가 ‘글루텐 프리 식단’으로 바꾼 것을 자신의 우승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건(Vegan/채식주의자)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육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다. 날마다 요가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 놀라운 탄력(彈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섯째, ‘빠른 회복력(恢復力)’이다. 
조코비치는 왼쪽 다리 햄 스트링 부상을 입고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2주 전에는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우승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하루하루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정신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운동선수는 탄력성(彈力性)을 유지하는 게 회복력의 원천(源泉)이다. 

끝으로 우리나라 정 현 선수와 권 순우 선수가 세계를 제패하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